아! 너무 많이 쌓였어
얼른 방출해볼게요
탈의실에서 한 컷
요즘 머리칼을 억지로 안 짜매나서 한층 더 자유롭게 빠글거림

이제 머리 밑으로 단정하게 묶고 다니면
선생님들이 푸들 어디갔냐고 서운하다 하신다
새로 장만한 귀여운 에어팟 포

사자마자 한 시간 만에 떨어뜨려서
낙상 위험 스티커 붙여놓았다
효과 없어서 (당연함)
결국 케이스 샀다

퇴근하고 부리또볼 get.

요놈.. 마구 먹어주마
사랑스러운 자태 좀 보소
얘들아 11번 블레이드 조심해라
무서운 녀석이다.. 걍 푹. 들어감

칼이 살 속으로 푹 들어가는게 느껴졌는데
첨엔 별로 안 아프다가 한 30초 지나니깐
눈물 줄줄 나올만큼 아파져서 소리없는 소리를 질렀다
거즈로 칭칭 감고 3M 붙인 모양새를 보고
애들이 캔디 드레싱이라고 이름붙여줬다
지혈하느라고 항금 덧대놔서 이래
피 흐르는 상처 사진도 찍어놨는데
소독 빨리 안하고 사진부터 찍었다고
완혁이한테 개크게혼났다.....
ㅠoㅠ

피 멎은 느낌 들자마자 뜯어내고 내가 다시 했다
어때 깔끔하지?
근데 일하면서 나랑 언니랑 일이 잘 풀려갈 때 교수님 몰래
무언의 sign으로 서로 따봉을 날리는게 우리의 규칙인데

따봉을 못 날리게 됨.
이건 따봉이 아니라 such like 사랑의 총알 ?
다들 공차에서 망고 스무디 먹어봤니 ??
외래 진료보는데 보호자 분이 주셔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거야.. 우유에다가 망고 느낌이라 완전 부드럽고
지금껏 공차에서 다른 음료만 마셨던 내가 바보같아지고
그래수 입으로 눈물 흘리면서 마셨어

그래서 다음 날 동기 언니랑
함께 한번 더 공차를 join 했다

펄까지 추가해서
그리고 mbti 검사(유료)를 해보았다

인터넷에서 공짜로 하는 검사랑 결과 똑같이 나왔다
다들 내가 F인줄 아는데 T라고 하면 놀라더라고
그럴만두 왜냐면 난 항상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거든

통통한 새우까지 넘 맛났다
근데 얘들아 나 새우 먹으면 목이 간질간질 해진다?
이게 알레르기더라고 (키위랑 파인애플 먹어도 똑같음)

근데 나 새우버거 짱 좋아하고
파인애플은 과일 중에 세 번째로 좋아하는 과일임
먹어도 안 죽잖아
한 잔 해 🧃

재직자(신변보호)랑 완혁이랑 셋이서
커피도 홀짝 마시고
전 직장에 들러서 림림이 이브닝 끝나길 기다리는 동안
병원 전기 냠냠 하고

오랜만에 어떠한 사람(신변보호) 만나서 인사도 하고
나이트 하는 재직자(신변보호) 출근길 배웅해줌
와근데 손덕수홀 무서워짐
우리 신규 교육 받았던 교실도 텅 비고
퇴근하고 교육선생님 붙들고 울던 교실도 텅-
추억의 공간들이 다 사라져서 뭔가 서운함

누구 튀어나올까봐 재직자(신변보호) 앞세우고
아무도 없다는거 확인하면 나도 감
이제 나이트 혼자 출근하면 진짜 무서울듯

여기까지만 데려다준다. 어깨 펴고 힘 내어라
그리고는 이브닝 끝난 림림이 집에 가서
양배추 무침(? 이랑 삼겹살 구워먹었다
배가 터질 거 같았는데 먹으니깐 또 들어감 ;;;

그리고 아까 마신 커피의 여파로
새벽 네 시까지 뒤척이다가 겨우 잠 듦
그러고는 다섯 시에 일어나서 만복 떡집 가서
림림이가 예약해놓은 떡 찾아오고
재직자(신변보호) 나잇 끝나는 시간 맞춰서 병원으로 마중나갔다
정말 오랜만에.. 두 달만에 밤을 새서
이 날 하루종일 정신 못차리고 잠에 취해 있었다
역시 밤 새는 건 힘들다.
이 날은 독립하고 첨으로 이브닝(12md ~ 8pm) 한 날일걸
(사진 순서가 좀 뒤죽박죽임)

데이는 아침 8시 출근이라 오후 4시에 퇴근하고 나면
잠와서 헤롱대면서 공부했는데, 이브닝은 낮 12시까지 출근이라
퇴근해도 기운이 펄펄 난다 💪🏻
그래서 퇴근하고 교보문고에 가서 영어회화 책을 샀다
이제 영어로 유창하게 솰라솰라 해볼라고
이프 유 싴.. 텔미 ~^^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구경도 했다

엣지있는 초록색 필통을 발견했으나
가격 보고 도로 내려놓았다..
그리고 집 돌아와서는 저녁 운동 타임.
성북천 따라 쭉 뛰었다

HR fluctuation이 심한 상태로 150대까지도 증가하는 양상...
이거보고 친구들이 ‘약골의 몸부림’ 이라고 하는거야
정말 너무해
근데 난 운동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여기 완혁이 복제인간 99번까지 있는거임
나 빼고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었다니
배신감이 사알짝 듦.
또 다른 날

운동선수처럼 계속 가볍게 뛸 수 있는
심장과 폐를 갖는게 내 목표인데
1분 쯤 뛰다보면 ARF 와서 불가능하다
최대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1분 42초 ㅠ ㅠ

비자발적 인터벌 뛰-걷-뛰-걷
계속 하다보면 더 오래 뛸 수 있겠지..?
오래 뛸 수 있는 사람들 너무 멋있다

나의 방울토마토다
넌 언제쯤 내 샐러드에 들어올 수 있을까?

발냄새 공격 🦶🏻
사람 많은데서 북적북적 밥 먹기 싫어서
항상 언니랑 샐러드 포장해와서 휴게실에서 뷰 구경하면서 먹는다
나 요즘 식욕 미쳣슴.. 하루 세 끼 다 챙겨먹어서
저번 달 월급명세서 나온거 보니까 식비로만 12만9천원 나갔더라

한 달에 밥을 43번 먹었구나..
네 즐거와요
상습부리또볼구매범 등장.
요즘 운동도 꾸준히 하고 스트레스도 안받으니
식욕이 넘 좋아져서 원주 있을때랑 비교했을 때
몸무게가 4~5kg 불어났다

침샘 분비 ON
여기서 막내잡 = 커피 배달임
저기 젤 밑에 라떼가 mine.

근데 저러고 여유롭게 엘베 기다리고 있다가
내 환자 몸이 땡땡 붓고 hr 130대에 sbp 61 나왔다고 전화 받고
다 던지고 9층으로 뛰어갔다
불행히도 우리과 교수님 두분 다 수술방에 계시고 나 혼자라
식은땀 줄줄 났는데 진짜 천만다행히도 alert하고
스스로 호흡하는데 아무 문제 없어서
페니라민 하나 주고 다리 올려놓고 n/s 로딩하면서
풀모협진 쓰고 풀모교수님한테 알레르기반응 엄청 심하다고
제발 바로 와서 환자좀 봐달라고 전화함
교수님 오셔서 보시더니 아낙필라시스 뭐라머라 하시더니
에피까진 줄 필요없고 스테로이드 좀 더 쓰자해서 줬고
같이 처방 까보면서 뭐 때문에 알레르기가 일어났을까 고민함
근데 뭐.. 딱히 특별한 거 없어서
환자분한테 알레르기 검사 해보자고 하심
그래서 얘들아 뭐때매 저렇게 됐냐면 말야
바로 점심 메뉴로 나온 갈치가 원인이었음.....
환자분이 갈치 포함한 몇몇 해조류에 알레르기가 있었던 거엿음.......
이 날 일은 훗날 '갈치 사건'으로 불리우게 됨
두둥
또 다른 날.

교육 들으라고 끌려왔다
뭔가 엄청 전문적이고 심오한걸 기대했는데 음....
걍 샌드위치가 맛있었다 ^^ 단호박 어쩌구
사진은 안 찍어놓았는데
최근에 들은 '응급약물에 대한 이해' 교육은 되게 유익했다
교수님께서 자주 쓰는 약물들의 적응증, 금기증, 작용기전 등을 찬찬히 리뷰해주셔서
역시 스스로 하는 공부보단 떠먹여주는 공부가 훨씬 편하다 (ㅋ)
원내 교육이 엄청 자주 & 많이 있는데
근무시간 중에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교육 끝나고 바깥 구경하면서 언니랑 샐러드 퍼먹고

교수님이 회진 돌자셔서 돌고
커피 사주셔서 얻어 마시고
아니 근데 기저질환 없는 외상환자라 그런지
ACV에서 바로 뽑아버리시더라
신선한 충격이었음
요기부턴 주말.
나 대구 좀 그만 가야됨
주말에 원주 아니면 대구 무조건 가서
지금 차비만 백만원 나올듯 ㅠㅠ

두리안 먹어본 사람? 이거 두리안 아이스크림이거든?
냄새는 발냄새에 맛은 곰팡이 맛이 나는데
두리안 맛있는 과일이라며... 나와.

그리고 얘들아 투썸 가면 애플민트티 꼭 먹어봐
진짜 너어어어무 맛있어

이거 국중의 실습 갔을 때 선물 받았던 소중한 볼펜이거든
외상 코디쌤이 우리 실습 온다고 선물 준비해놓을게요 하고
각인까지 새겨서 주신거라 엄청 아껴서 썼는데
어느날부턴가 없어져서 원주에서 잃어버린 줄 알았거든?
근데 집에 있더라.. 의심해서 미안해 원주야
집에 온 김에 학교 다닐때 배웠던 수업 자료들을 찾아봤다
내가 학교다닐 때 중증 외상 과정 수업을 추가로 들었어서
그때 받았던 자료가 도움이 될까 싶었거든




전국에 외상센터에서 일하고 계시는 교수님들이 학교에 오셔서
강의도 해주시고 그 교수님들이랑 같이 외상센터 실습도 가고
넘 재밌었는데
다만 학생 간호사로서 하는 그런
보통의 실습이 아니라서 한 병원의 er, or, icu, ward
전부 돌아다녔고 우리 교수님 따라서 당직도 섰었다
(자려고 누웠는데 환자 왔다하면 er 뛰어가야됐었음)
아침 컨퍼런스 하기 전에 환자파악 싹 하고
회진 돌 때 우리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질문도 계속 던지셔서
당시에는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지금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실습생 심지어 간호대생한테 그렇게 열심히 알려주신거
너무 감사하다 .....
그리고 또 교수님들 & pa쌤들 앞에서 오후마다
날마다 배정된 케이스 발표해야돼서
진.짜.로 코피 흘리면서 공부함 ㅠㅠ
서울, 경기도, 부산, 제주도, 울산, 대구, .. 전국각지를 돌아다녔어서
방학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지만 그래도 동기들이랑 함께여서 즐거웠는데
추억이구만
그치만 x-ray나 CT, MRI 보면서 이상한 거 찾아서 바로 말해봐.
라고 하셨을 땐 나에게 너무 많은 걸 바란다고 생각하긴 함
ㅜoㅜ
근데 이제 학교 졸업하고는 갑분 내과밭 icu에 던져져서
큰일났다 싶었는데 다시 외과로 돌아왔다
그래도 내과보다가 외과 보니깐 차라리 괜춘한듯 하다
그 반대였으면 완전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외과는 그냥 수술 전에 걸리는거 없는지 싹 훑고 매니지하고
수술한 다음 회복하고 퇴원하면 끝임
젤 위기는 마취과에서 수술을 자르는건데 그럼 뭐...
OT/PT때문이면 hepa-merz 쭈우욱
K 높은거 때문이면 insulin fluid 두세시간 정도 또로록 주고
다시 Lab f/u 해서 임시로 정상 수치 만든 담에 다시 확인해달라고 해서 연락하묜 된다

물론 이건 정말 급할 때 (당장 몇시간 뒤 수술인데 짤린 경우)
에만 활용하는 방법이긴 하다
조직이 파괴(=수술)되면 혈중 K 농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수술 전 나간 electro에서 K이 높았던 환자는
수술 끝나고 더 잘 봐야댐 ...
그치만 수술 짤리면 내 목이 잘리는 걸 어떡해
이렇게라도 해결해놓아야 함
주말 끝나고 다시 직장인의 삶으로 돌아왓습니다.. 슬픔티비

수술 끝나고 교수님 나오길 기다리면서 사과 게임하기
다섯 판 정도 하면 눈알이 빠질것같긴해
신기록 세운 기념으로 사진 남김

언니가 사줘따
커피빈 디저트 왜이렇게 맛잇냐?


메신저 보내지 마라
들키면 혼꾸녕 난다
(히히 재밋졍)

나의 짱 큰 토끼인형 🐰
림림이가 작년에 생일 선물로 준 인형이다
명찰에 달아놨다 >3<

(좌) 96년생과 / (우) 00년생의 밥상머리 교육 근황
오늘 아침부터 넘 바빠서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에
도저히 저것들을 씹어삼킬 수 없었다 ㅋ ㅋ

아침 회진 전에 병동 싹 돌고 있는데
77병동 환자분이 나보고 바쁜데 가지 말고 기다리래서
띠껍게 왜요? 했는데 손에 젤리 쥐어주셔서 죄송해짐
착하게 살자 채은아
제발

그냥 찍아봄 이유는 없음.
아근데 내 고주의약물 스티커 어때
재직자(신변보호)가 챙겨줘서 붙였다
ㅋㅋㅋㅋㅋ

어느 한 아침

출근하는데 고양이가 길 한복판에서 몸단장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지나가도 아랑곳하지 않더라
난 이날 늦잠자서 병원 가서 세수하고 양치했는데
너가 나보다 낫다 고양아
...
고등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 다설이가
이번에 출판사 인턴을 시작하게 돼서 서울로 올라왔다

퇴근하고 을지로에 가서 다설이랑 저녁밥을 먹었다

마파두부가 뚝배기에 나왔는데
진짜 중국 그 자체의 향과 맛을 볼 수 있었다
향신료 너무 좋아... 최고야 짜릿해
탄탄맨도 짱 마싯었움

맥주 한 개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사장님이 이거 잔 옮겨담으면은 거품 엄청 많아질거라고
warning 하셨는데 말 그대로였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저걸로도 충분했다
예전에 원주에서 림림이랑 저녁밥으로 쌀밥에 된장찌개 먹고
수다 떨면서 기숙사 돌아가는 길에 같은 부서 선생님한테 목격당하고는
그이후로 쟨 신규인데 공부는 안하고 친구랑 술 쳐마시고 돌아다니더라,
술 마시고 노는거 좋아하는 애니 뭐니 하면서
없는 말 지어내서 욕하는거 다들었는데 ㅋㅋ 추억이네
그 이후로 한동안 밖에 나갈때 모자쓰고 안경끼고 다님
내가 무슨 연예인이냐고 ㅡㅡ
그치만 인계 끝나고 내 면전에다 대고
‘연휴라고 술 쳐마시러 다니지말고 공부나 해~?’
라고 들은 날은 진짜 기분 나빴다
어휴 웃기고들 있다

음식을 즐기고 난 뒤에는 보이는 아무 카페나 들어가서
다설이는 밀크티, 나는 따듯한 녹차를 마셨다

속이 따땃해지고 넘 좋았다

녹차 확대샷
🍵
학회 첫 번째 날
일단 언니랑 부리또볼을 먹고 출발했다

가는 길에 회진 놀이도 하구

아물론 내가 교수님 역할임
가는 동안 비가 와서 분위기가 좋았다
노곤노곤 ktx 안에서 잘 잤다

전시부스 구경하다가 보조빠떼리를 받았는데

약 명이 크게 쓰여져 있는거 말고는 너무 맘에 드는거다!!
근데... 몇 번 쓰니까 고장남 하
좋은 보조빠떼리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블루리본이 항금 붙어있는 식당에서 저녁밥을 먹었는데
육전 - 키조개전 - 낙지전 - 전복전 - 새우전을
옆에서 계속 계속 구워주시는데 정말 너무 맛잇었다...
그리고 아니 세상에
내가 누구를 만났냐면 말야,

사진 찍어주시면서
드루와~! 도 해주셨다

멋있다
그리고 호텔방 들어가기 전에
교수님 카드로 자기 전에 먹을 간식 좀 사고 ㅎ

메론킥 기대했는데

별로였다.
얘들아 너네는 그냥 바나나킥 먹어...
아침에는 일곱시 반까지 다들 로비에서 만나서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

분명한 건
3만8천원어치는 못 먹고 나왔다는 거다
둘째 날엔 간호사 세션에만 참여했다
우리 병원이랑 서울삼성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이렇게 총 네 병원의 외과 전담 간호사들끼리 모여서
상황별 set 처방도 비교해보고,
환자 교육에 대한 내용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난 고대 emr이 조잡해서 진심 극혐이었는데
(익숙해진 지금도 여전히 극혐이다)
서울삼성병원이랑 똑같은 emr이어서 놀랐다
삼성은 절대 안가야지
(물론 불러주지도 않을거라는 거 앎 그냥 하는 소리임.)
와그리고 서울대병원 간호사 선생님...
프로그래머랑 협업해서 퇴원 환자 관리 챗봇을 만들었다며
프로젝트 진행기를 쭉 보여주셨는데 진짜 대단하고 신기했다

암튼 아주 짧은 1박 2일의 광주여행 (?? 이 끝났다
잠시 병원 이야기를 해보자면,
고대에는 입사 동기가 나 포함해서 총 20명이 있는데,
이 중 세 명이 벌써 퇴사면담을 했다
사실 얘기 들어보면 그게 왜 힘든걸까 싶지만...
내가 역치가 높아져서 그러려니 하고 뭐 저마다 다를테니까
여하튼 퇴사면담을 첫 번째로 한 동기는 퇴사 확정이 되었고 ㅠ
두 번째로 면담한 동기는 6월달부터 병동으로 로테이션 가기로 확정됐고
마지막으로 면담한 동기는 수쌤이
너네 무슨 단톡방 있니? 니가 벌써 세 번째 면담이야!!!
하면서 자기한테 시간을 좀 달라고 했다 한다 ㅋㅋㅋㅋㅋ
역시 이 세상 모든건 타이밍이 중요해.

나는 뭐.. 나름 만족하며 다니고 있다
불만사항을 좀 쥐어짜내보자면...
출근할 때 병원까지 걸어오는게 너무 귀찬타
;;;
일요일엔 서은이랑 경원이랑 한강 공원가서 놀았다

저녁되니까 좀 쌀쌀해져서 추웠는데
풍경은 너무 이뻤다

스누피 카페도 갔다
디저트들이 얼마나 귀엽구 깜찍하던지

내가 마신 메뉴 이름이... 땅콩크림라떼였나
아무튼 덜 달게 만들어주세요 해서 완전 고소하고 맛났다
후후
여기까지 합시다
한번에 몰아서 써서 뒤죽박죽인 일상 일기

the end.
🍵